💉 비만치료제의 흐름 – 삭센다에서 위고비, 그리고 마운자로까지
체중 감량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비만 치료 주사제가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주변 지인들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들어보았는데, 실제 효과와 비용, 편의성 측면에서 약제 간 차이가 뚜렷하더라고요. 오늘은 삭센다 → 위고비 → 마운자로 순서로 이어진 비만 주사제의 흐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삭센다 (Saxenda) – 하루 한 번 주사, 비만치료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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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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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방식: 하루 1회, 매일 피하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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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체중 감량 효과: 약 7.5~8% (56주 기준)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최초의 본격적인 비만 치료 주사제입니다.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매일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제한적인 체중 감량 효과(평균 8% 수준)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이 한계 때문에 다음 세대 약물인 위고비가 등장하면서 삭센다의 입지는 많이 줄어들었죠.
2️⃣ 위고비 (Wegovy) – 주 1회로 바뀌며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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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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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방식: 주 1회 피하주사 (0.25mg → 최대 2.4mg까지 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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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체중 감량 효과: 약 15% (68주 기준, 기존 약물 대비 두 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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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국내 기준, 소용량 월 20만 원대 → 고용량 월 40만 원대 (비보험, 자가 부담)
위고비는 삭센다의 단점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매일 맞을 필요 없이 주 1회만 맞으면 되니 환자들의 순응도가 월등히 좋아진 것이죠.
보통 위고비를 맞으면 식욕이 사라지고, 음식을 먹어도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다만 초기에는 구토, 설사, 복부 불편감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보통 3~4개월 동안 천천히 용량을 올리며 적응을 해야 합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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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mg: 한 달 약 2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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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g : 한 달 약 30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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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g : 한 달 약 40만원 이상
특히 비용을 줄이려고 최대 용량(40만 원대 제품)을 받아와 주사 바늘을 따로 구입해 나눠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1회 편리성 + 두 자릿수 체중 감량 효과 덕분에, 위고비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3️⃣ 마운자로 (Mounjaro) – GLP-1 + GIP, 더 강력한 차세대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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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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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방식: 주 1회 주사 (2.5mg → 최대 15mg까지 증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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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체중 감량 효과: 약 20.2% (임상시험 기준, 위고비보다 약 47%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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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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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g (초기 용량): 약 20만원 중후반 (위고비보다 약 2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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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g: 4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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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7.5mg 이상): 약 52만 원대로 오히려 위고비보다 비쌀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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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에서 개발한 신약입니다. 기존 위고비가 GLP-1 단일 작용제였다면, 마운자로는 GLP-1 +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라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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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평균 13.7% 감량 (~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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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평균 20.2% 감량 (~22.8kg)
즉,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결과를 보여준 셈입니다.
가격 측면에서도 초기 용량은 위고비보다 저렴해, 비용 부담 때문에 위고비를 주저하던 사람들이 마운자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용량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싸질 수 있다는 점은 체크해야 합니다.
📌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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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 – 하루 한 번 주사, 감량 효과 제한적 (평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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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 주 1회 주사, 체중 감량 효과 두 배(평균 15%), 하지만 가격 부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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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 주 1회 주사, 위고비보다 강력한 감량 효과(평균 20%), 초기 가격 경쟁력으로 인기 상승 중
💡 지인들의 실제 경험에 따르면, 이 약물들은 단순히 ‘살을 빼주는 주사’가 아니라 식욕 자체를 줄이고, 음식 섭취 습관을 바꿔주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다만 초기에는 구토나 설사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 결론적으로, 비만 치료제는 **“하루 한 번 → 주 1회 → 더 강력한 이중 작용”**으로 발전해 오고 있고, 현재 시장은 마운자로가 새로운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약물 효과만 믿기보다 생활습관 관리와 병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