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왕,음성 맛집] 다부네 칼국수 — 해물 없이도 진한, 고소한 옛날식 칼국수 맛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뜨끈한 칼국수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음성 근처에서 맛집을 찾다가, 금왕 다부네 칼국수가 눈에 띄었어요.
차로 20분 정도 거리라 부담 없어서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픈 강아지도 함께 데리고 갔어요 🐶)
🚗 주차 & 첫인상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도로가에 차들이 잔뜩 서 있어서
“와, 벌써 이렇게 인기 많나?” 싶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길가 쪽 차량 대부분은 옆 ‘Sunny’ 베이커리 카페 손님들 차더라고요.
다부네 칼국수 전용 주차장은 건물 안쪽에 따로 있는데,
그 공간이 꽤 협소합니다. (대략 4~5대 정도 가능)
가게를 찾는 손님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좁은 편이라,
식사 시간대엔 조금 복잡할 수 있어요.
가게 옆에는 작은 채소밭이 있는데, 직접 재료를 키우는 듯 보여
시골 밥집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
🕒 대기 & 분위기
저희는 가족 단위로 방문했는데, 손님이 많아서 두 팀으로 나눠 앉았어요.
웨이팅 시스템은 따로 없고 번호표 없이 순서대로 기다리는 방식이라
시간대 잘못 맞추면 조금 기다릴 수도 있어요.
평일엔 비교적 여유 있지만, 주말엔 대기 줄이 생길 수도 있어서
굳이 주말에 30~40분 기다릴 맛집은 아니고,
평일 점심쯤 방문을 추천드려요.
💸 메뉴 & 가격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 칼국수 단일 메뉴 (8,000원)
별도 선택 없이 한 그릇으로 승부 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보리밥이 함께 제공되는데,
처음부터 주는 게 아니라 칼국수가 나온 이후에 가져가서 먹는 방식이에요.
“칼국수 → 보리밥” 순서로 즐기는 게 포인트.
🥢 반찬 구성
반찬은 무생채, 볶은 김치, 간장양념, 다데기 정도로 단출하지만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 개인적으로는 간장양념만 넣어서 먹는 걸 추천!
다데기를 넣으면 본연의 녹진한 국물 맛이 가려지더라고요.
보리밥은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누군가는 칼국수 다 먹고 말아먹고,
다른 분들은 무생채에 비벼먹기도 했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볶은 김치가 칼국수와 더 잘 어울렸어요.
무생채는 밥용 반찬 느낌이더라고요.
🍲 맛 후기 — 해물 없이 진한, 녹진한 국물
이 집 칼국수는 해물이나 조개류가 전혀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국물이 맑고 시원한 타입이 아니라, 진하고 녹진한 스타일이에요.
한입 먹으면 밀가루와 육수의 구수한 조화가 느껴지면서
고향집에서 끓여주던 칼국수 같은 정겨운 맛이 나요.
조미료맛이 강하지 않고, 국물이 걸쭉해서
한 그릇 다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합니다.
면은 쫄깃하고 탄력 있지만, 너무 두껍지 않아서 국물과 잘 어울리고
양도 충분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 총평
✅ 위치: 음성에서 약 20분 거리, 금왕
✅ 주차: 건물 안쪽 4~5대 가능 (손님 수 대비 좁음)
✅ 메뉴: 칼국수 단일 메뉴 + 보리밥
✅ 가격: 8,000원
✅ 맛: 해물 없이도 진하고 녹진한 육수
✅ 추천 포인트: 간장양념 간으로 담백하게
✅ 재방문 의사: 있음 (단, 평일 추천!)
요란한 재료나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진하고 구수한 국물 한 그릇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집.
“그냥 옛날식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
금왕 다부네 칼국수, 딱 그 감성이에요 🍜